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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m 입문

비비빅B 2023. 6. 26. 21:03

 

Vim으로 통일

모르면 나갈 수도 없는 불친절한 vim...

 

백엔드 개발자에게도 점점 데브옵스적인 역량이 요구되면서, 리눅스 서버에 터미널로 접근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간단하게는 로그나 파일이 존재하는지, 또는 설정파일을 변경하거나 프로세스가 살아있는지 등등 여러 가지 이유에서 말이다. 그럴 때마다 리눅스 터미널 단축키를 구글링 하면서 하곤 했는데, 한동안 안 하면 까먹고 다시 찾아보고... 무한 반복이었다.

이런 일이 잦아지면서, 리눅스를 공부해야겠다고 계획했다. 에디터 조작을 vim 단축키로 통일하는 것은 그 과정 중 하나다.

 

사실 vim을 사용하는 건 굳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에디터를 통일할 필요성을 점점 느끼게 됐다. 회사에서는 윈도우OS에 이클립스와 vscode를 사용하고, 개인적으로는 맥OS에 인텔리제이랑 웹스톰을 사용하다 보니 단축키가 완전 뒤죽박죽이었다. 이왕 통일할 거 처음에 조금 불편하더라도 vim으로 정착하자고 마음먹었다. 들어가긴 어렵지만 나오기도 어렵다는 게 vim이라고 하니깐 좀 참고 익숙해져보려 한다.

 


IDE Vim Plugin

 

Vim 자체를 코딩하는데 사용하는 건 솔직히 좀 무리인 것 같고, 현재 IDE + Vim Plugin 조합으로 사용하고 있다.

워낙 유명하고 커뮤니티가 활발하다 보니 대부분의 IDE에서 Vim 플러그인 설치하면 간단하게 vim을 덧붙여 사용할 수 있다.

  • ideaVim
    • Intellij, WebStorm IDE 플러그인
  • Vim
    • VSCode IDE 플러그인
  • Vrapper
    • Eclipse IDE 플러그인

 

IDE 플러그인 외에도 Vim 자체의 유용한 플러그인은 훨씬 더 많이 존재한다. 나는 괄호 작성을 편하게 도와주는 `surround.vim`만 추가 설치해서 사용 중이다.

 


Vim 연습하기

 

"백문이 불여일타"

vim에 익숙해지려면, 자주 사용해야 한다. 근데 사실 vim 자체는 그다지 친절한 편은 아니라서,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하기만 하면 생산성을 높일 수 없고 오히려 떨어진다고 본다. 계속 hjkl만 누르면서 코딩할 순 없다. ㅠ vim도 공부해야 한다.

 

아직 vim을 잘 사용하진 못하지만, 연습할 때 도움이 됐던 것을 2가지 소개하려 한다.

 

  • vimtutor
    • vim 에디터 튜토리얼
    • 터미널에서 `vimtutor`을 입력하면 됨
    • 회사에서 심심할 때 하기 좋음
    • 기초적인 조작법을 파악

  • VimGolf
    • 최소한의 타수로 목표한 텍스트 모양으로 만드는 게임
    • 자신의 점수보다 높은 사람들의 방법을 보면서, 효율적인 단축키를 익힐 수 있음

start file을 end file로 최소한의 타수로 만들어야 한다.


Vim 사용후기

 

vim을 사용한 지 3달 정도 돼가는데, 사실 아직 IDE 단축키에 비해 큰 장점은 모르겠다. 마우스에 손이 덜 가서 조금 편한 정도? 그래도 더 익숙해지면 확실히 편할 것 같긴 하다. 그것 외에도 막힘없이 Vim을 사용하다 보면 그냥 기분이 좋다.

 

참고로 Vim으로 통일하면서 마크다운 에디터도 Vim모드가 지원되는 Obsidian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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