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스럽지 못한 하루를 보내면, 아쉬운 마음에 하루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늦게 잠들게 된다고 한다. 미루고 미루다 2023년 1월이 다 가고 나서야 2022년을 마무리하는 것은 그런 이유일까. 돌이켜보면 아쉬움이 많은 한 해였다. 성장할 수 있을까? 계약 종료, 퇴사 등 여러 이유로 인원이 부족해지면서 팀 내에서 내가 담당해야 하는 일이 점차 많아졌다. 일이 많아져도 배움이 있고 성장이 있으면 된다는 주의라 크게 불만은 없었다. 하지만 문제는 거기에 있었다. 시간이 갈수록 내가 성장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작년 여름쯤, 서비스기업 코딩테스트를 본 적이 있다. 알고리즘 문제 외에도 서술형 문제가 5개 정도 있었다. 문제상황을 주고 어떻게 해결할 건지 문제해결능력을 보는 것이었는데,..